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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아무도 몰라요

다섯 편의 멋진 이야기들~ 이렇게 멋진 작가 다섯 명이 모여서 단편집을 내기도 어려울 것 같다. 그만큼 기대를 가지고 책을 보게 됐다. <금지! 잔소리 말 폭탄> <지구별 스쿨 라이프>도 재미있었고, <부모 선택 가이드>도 흥미로웠다. 특히 재미있게 읽은 작품은 <황금 살구> 와 <목소리를 찾은 날>이다. 작가 소개에 강원일보 신춘 문예 당선작품이라고 되어있는 <황금 살구>는 읽기 전부터 그만큼 믿음이 가는 이야기였다. 내가 똥을 좋아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설사를 하면서 화해하는 결말 부분이 참 재미있고 설득력 있어 좋았다. 그리고 가장 눈에 띈 작품은 <목소리를 찾은 날>이다, 자기 목소리를 잘 내지 못하는 착한병에 걸린 아이 유나의 이야기이다. 유나가 바람에 날아온 손수건 덕분에 그 동안 꾹꾹 눌러 참았던 자기 목소리를 낼 때 독자도 통쾌한 느낌을 받는다. 이렇게 정체서을 찾아가는 아이를 보면서 아이들도 힘을 얻을 것 같다. 문장도 깔끔하고 묘사도탁월해서 읽는 사람이 쑥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이 작가의 단편집이 나오면 꼭 사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들 정도였다. 다섯 편의 멋진 이야기가 한 곳에 모인 <내 마음 나도 몰라요~> 별도 다섯 개도 더 주고 싶다.^^*

상상하기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단편 동화!

요즘 아이들은 어떤 생각,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이런 물음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지금 어린이 문학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가 김혜정, 오주영, 이송현, 조규영, 홍기운의 작품을 한데 모았다. 다섯 명의 작가는 요즘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여러 가지 문제를 놀라운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풀어냈으며, 각 작품은 제각기 다른 소재와 주제, 문체와 시각으로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내 마음 아무도 몰라요 는 다섯 편의 단편 동화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반영한 제목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냈다. 색다른 재미와 감동이 있는 다섯 가지 이야기는 어린이에게는 짜릿한 통쾌함을, 어른들에게는 어린이의 마음을 생각할 시간을 줄 것이다. 여기에 그림을 그린 이유정 작가는 콜라주, 색연필, 수채화 등 각 작품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 독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금지! 잔소리 말 폭탄 - 오주영
지구별 스쿨 라이프 - 이송현
부모 선택 가이드 - 김혜정
황금 살구 - 조규영
목소리를 찾은 날 - 홍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