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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안아 줘

오kvag 2020. 11. 14. 12:21

날 안아 줘

숲노래 그림책그림책시렁 281《날 안아 줘》시모나 치라올로이현정 옮김JEI재능교육2015.5.11. 아이가 어른한테 바라는 길은 크지도 작지도 않습니다. 어른은 아이한테 어떤 길을 바랄까요? 어른은 설마 아이더러 큰길만 바란다거나 크고작은 모든 길을 다 바라지는 않을까요? 《날 안아 줘》를 볼 적마다 새삼스레 생각합니다. 아이는 언제나 아이일 뿐입니다. 어른은? 어른은 몸이 자란 아이일 테지요. 아이는 아직 몸이 자라지 않은 아이일 테고요. 아이가 바라는 길을 어른이란 자리에서는 ‘너랑 나랑 똑같은 숨결로 바라보면’ 모두 이룰 만하지 싶어요. 그저 그대로 하면 되어요. 달리 보태거나 붙여야 하지 않습니다. 즐겁게 밥을 먹고, 기쁘게 옷을 입고, 포근히 잠을 자면 되어요. 신나게 수다를 떨고, 재미나게 그림을 그리고, 꾸밈없이 글을 쓰면 됩니다. 손을 잡고 마실을 다니면 되고, 어깨동무를 하며 놀면 되어요. 뭘 더 해내야 하지 않습니다. 오늘 이곳이 서로서로 얼마나 아름다이 누리는 터전인가 하고 돌아보면 되어요. 그러니까 아이는 어른한테 오직 사랑을 바랍니다. 큰사랑도 작은사랑도 아닌 사랑 하나를 바라요. 이 사랑이라는 눈길을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사랑이라는 마음으로 숨을 쉬고 눈을 뜨고 날갯짓하기를 바라요. ㅅㄴㄹ

다른 사람을 안아 줄 준비가 되어 있나요?

꼬마 선인장 펠리페가 바라는 건 딱 하나예요.
누군가 자신을 안아 주는 것이지요.
하지만 펠리페의 가족들은 뾰족한 가시 때문에 서로 가까이 가지도 않아요.
펠리페는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났어요.
과연 펠리페는 자신을 꼭 안아 줄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