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성기를 펭귄으로 지칭해서 주인공이 펭귄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정확히는 펭귄이 서기 시작하면서부터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포경수술 후 본 야한 광고로 인해 펭귄의 이마엔 번개 모양의 상처가 생겼다. 펭귄이랑 악수해서 펭귄이 서면 북극곰이 나타나고 펭귄은 슬금슬금 사라지는데, 북극곰이 사정 후 정액을 상징하는 건지 아니면 현자 타임으로 지칭되는 허무함과 죄책감인지는 책을 다 읽은 지금도 정확히 분간되지 않는다.가볍게 시작한 이 소설책은 주인공이 펭귄을 처음 만난 어린 시절부터 펭귄이 기운이 뻗쳐 감당이 안 됐던 고등학교 때까지 가 매력적이고, 거기서 멈췄어야 했다.그 이후 주인공이 대학교 입학해서 본격적으로 펭귄을 사용해보려고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 후 열기를 핑계로 원나잇을 시도하지만 그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