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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 때 정말 미친 듯이 하야시 아키코의 그림책을 찾아 아이에게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그림이 무척이나 따뜻하다고 누구나 느낄 것이다.그리고, 그림책에 어울리는 따뜻한 느낌의 이야기들이 엄마들을 매료시킬 것이다.정적이고, 아이에게 알게 모르게 바른 인성을 가르쳐주는 동화들이라 모두들 인정할 것이다.그렇게 모은 동화책은 큰 아이가 고등학생이 된 지금까지 단 한권도 다른 집으로 보내지지 않고 우리집 여기저기 책장에 꽂혀 있다.여기저기라는 표현을 쓴 것은 큰 아이는 큰 아이대로 가장 좋아하는 책이 있고, 작은 아이는 또 작은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 있기에 그것들을 경쟁하듯이 자신의 방 책꽂이에 꽂아두고 늘 펼쳐 본다.특히, 하야시 아키코의 책들 중 <은지와 폭신이>라는 책은 왜 그런지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두 딸 모두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다.그래서 이방 저방을 옮겨 다니며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다.벌써 초등학교 3학년이 된 막내는 이 책들을 사촌동생에게 주자고 했더니 절대로 절대로 그럴 수 없다며 자신이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에게 줄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이렇게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야시 아키코의 그림을 매달 볼 수 있도록 캘린더 북이 만들어지다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매달 매달 책장을 넘기며 액자처럼 펼쳐 놓을 수 있는 캘린더라 더욱 마음에 듭니다.그리고, 아마도 이렇게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나오는 동화책을 그달의 책으로 정하여 다시 읽고 그 느낌을 이야기 나눈다면 참 좋은 활동이 될 것 같다.일년 동안 하야시 아키코의 작품에 대한 다양한 독후활동을 해 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아이가 초등학생이라 나이에 맞지 않는 책이라 생각하는 분도 있을 수 있지만 아이들 그림책 속에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음을 가끔 느끼는 엄마들은 제법 좋은 결과를 기대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따뜻한 그림을 보며 일년 동안 행복한 나날이 될 것 같다. 

하야시 아키코 캘린더북 2017 달님 안녕 이슬이의 첫 심부름 순이와 어린 동생 등 따뜻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그림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그림책 작가 하야시 아키코의 대표작 일러스트를 담은 하야시 아키코 캘린더북 2017 이 출간되었다. 그림책과 같은 하드커버로 제작되어 또 하나의 그림책을 보는 듯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우리 친구하자 에서 자전거 타는 소녀들의 미소가 4월의 싱그러움을 전하고, 달님 안녕 속 달님의 포근한 미소로 풍성한 추석을 맞이할 수 있다. 동봉된 케이스에 꽂으면 늘 책상 위에 두고 볼 수 있는 탁상 달력으로, 케이스에서 꺼내어 캘린더북만 사용하면 다이어리로 쓸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특별한 사람에게 1년 365일 그림책의 감성을 전하고 싶다면 하야시 아키코 캘린더북 2017 을 추천한다.

1월 목욕은 즐거워 마쓰오카 교코 글·하야시 아키코 그림
2월 병원에 입원한 내동생 쓰쓰이 요리코 글·하야시 아키코 그림
3월 이슬이의 첫 심부름 쓰쓰이 요리코 글·하야시 아키코 그림
4월 우리 친구하자 쓰쓰이 요리코 글·하야시 아키코 그림
5월 오늘은 소풍가는 날 쓰쓰이 요리코 글·하야시 아키코 그림
6월 숲 속의 나뭇잎집 소야 키요시 글·하야시 아키코 그림
7월 은지와 푹신이 하야시 아키코 글·그림
8월 나도 갈래 쓰쓰이 요리코 글·하야시 아키코 그림
9월 숲 속의 요술물감 하야시 아키코 글·그림
10월 구두 구두 걸어라 , 달님 안녕 하야시 아키코 글·그림
11월 즐거운 빵 만들기 긴자와 도시코 글·하야시 아키코 그림
12월 안녕하세요 산타할아버지 [신비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세트](절판 도서) 하야시 아키코 글·그림